쥴리타 마리아 Julita Maria 수녀 ND 5180 PDF Download
쥴리타 이그네스 레거트 Julita Ignez REGERT
브라질, 카노아스, 아파레시다 성모 관구
출 생: 1936년 10월 25일 리오 파르도, 린사오 델 레이
서 원: 1958년 2월 11일 RS, 파소 푼도
사 망: 2024년 5월 18일 포르토 알레그레, 에르네스토 도르넬레스 병원
매 장: 2024년 5월 18일 RS, 카노아스, 수녀원 묘지
“당신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당신 손가락의 작품들을, 달과 별들을…
주 저희의 주님, 온 땅에 당신 이름, 얼마나 존엄하십니까!” (시편 8, 4. 10)
쥴리타 마리아 수녀는 놀라운 예술적 재능의 소유자였다. 그 눈은 창조물에 반영된 하느님의 위대함에 대한 깊은 이해로 빛났다. 그림을 통해 수녀는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좋으심을 증언하고 살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아 그분의 일의 일부가 되는 아름다움을 포착했다.
수녀는 페드로 레거트 소브리뇨와 엘리사 마리아 레거트 사이에서 태어난 15명의 자녀 중 12번째였다. 신앙으로 가득 찬 이 대가족은 네 딸, 즉 오틸리아 마리아 수녀와 마리아 에르멜린다 수녀(둘 다 사망), 그리고 마리아 레다 수녀와 쥴리타 마리아를 교회와 노틀담 수녀회에 봉헌했다. 게다가 가족 중에는 두 명의 예수회 회원, 즉 레오 수사(사망)와 베르톨도 수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의 큰 형인 클레멘테는 예수회 신학생이었던 1939년에 사망했다.
수도회에 들어갔던 형제 자매들이 집에 모여 체험들을 나누며 가족을 축복으로 풍요롭게 만들 때면 레거트 일가의 기쁨이 어땠을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수녀들은 동시에, 특별한 날에 가족들을 자주 방문하곤 했으며 가족들과 야영을 떠나기도 했다.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동안 쥴리타 마리아 수녀는 집안 일과 정원 일을 통해 공동체에 봉사하며 여러 해를 보냈다. 1980년에 교사 양성을 마치자마자 예수님의 교수 스타일의 본질에 영향으로 다양한 교육학적 원칙을 사도직에 적용했다. 1991년부터는 공예와 그림에 헌신했는데 줄곧 정원 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평생 동안 수녀는 아파레시다 성모 관구의 다양한 공동체에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다. 수녀를 매우 풍요롭게 한 경험은 토칸틴 주에서 선교사 수녀들과 함께 보낸 4년간(1998-2002) 이었다. 처음에는 도시와 농촌에서 사목 활동에 참여했다. 나중에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학교인 파레이소 도 토칸틴의 센트로 데 프로모사옹 후마나 산타 쥴리아를 조직했다. 쥴리타 마리아 수녀는 아이들을 모아 부모님을 위해 노래를 연습하고 무대 공연을 하는 일을 몹시 즐거워했다. 동시에 노인 돕기, 가족 방문, CEB(교회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 지도 등 다양한 사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08년에는 다시 토칸틴으로 돌아와 산타 로사 시에서 4년을 더 일했다.
최근 몇 년간 쥴리타 마리아 수녀는 레칸토 아파레시다 공동체 회원으로서 기도와 공동체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갖가지 소소한 공동체 봉사에 임했다.
중대한 건강상의 합병증으로 인해 쥴리타 마리아 수녀는 5월 17일 RS 포르토 알레그레에 있는 에르네스토 도르넬레스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곳에서 심각한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 5월 18일 토요일 이른 시간, 87세의 쥴리타 마리아 수녀는 마리아의 손길에 이끌려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분에게 평화롭게 자신의 삶을 바쳤다. 우리 수녀회에서 하느님의 좋으심과 섭리적인 돌보심을 살아내고 증언해 준 사랑하는 쥴리타 마리아 수녀에게 감사한다. 이제 수녀가 좋으신 하느님과 함께 우리의 전구자가 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