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메리 수녀 (SISTER ANN MARY) ND 4939 ⇒ PDF Download
(이전 메리케넌 수녀 (Sister Mary Kenan))
앤 제인맥라클린 (Ann Jane McLAUGHLIN)
미국, 오하이오 샤든 그리스도 왕 관구
출 생 : 1935년 12월 25일 오하이오 일리리아
서 원 : 1956년 8월 16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사 망 : 2013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대학 병원
장 례 : 2013년 7월 10일 오하이오 샤든
매 장 : 2013년 7월 11일 오하이오 샤든 부활묘지
성탄에 태어난 앤은 가족들에게 진정 기쁨이 되었다. 앤은 부모인 제임스 패트릭과 앤 마리(로스) 맥라클린과 5명의 형제 자매들을 몹시 소중히 여겼고 아일랜드계 아버지와 이태리계 어머니는 강하고 지속적인 가족 유대를 키웠다. 시간이 흐르면서 앤에게는 54명의 조카들과 셀 수 없는 조카손주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가족과 친구들은 힘과 생명의 근원이 되어 주었으며, 앤은 매일의 기도 중에 그들의 기쁨과 근심을 기억하곤 했다.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노틀담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앤은 그리스도 왕 본당 출신으로 1953년 9월 8일에 노틀담 수녀회에 입회하였고 착복 때 메리 케넌 수녀(후에 메리 앤 수녀로 바뀐다.)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클리블랜드 성 요한 대학에서 교육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수여하고 오하이오, 버지니아, 플로리다 지역의 여러 초등학교에서 40년 동안 교사로 사도직을 했다. 앤 메리 수녀의 굳건하고 효율적이던 태도는, 잠재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격려할 때 언제나 사랑으로 다스려지곤 했다.
1997년, 앤 메리 수녀는 교육분야에서 사목 사도직으로 옮겨 공동체와 여러 곳의 본당에서 사목 동반자와 지도자로 일했다.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교구의 평신도 교회 사도직 자격을 얻기도 했다. 2004년에는 쇄신을 위해 인도에 가서 우리 수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 곳 사람들의 영성과 문화에 잠기는 체험을 했다. 수녀가 지닌 연민은 수녀를 충실한 친구이자 좋은 공동체 구성원으로 만들었다. 수녀의 구제활동과 관심은 자신의 가족과 동료 수녀들의 가족뿐만 아니라 웨스턴 리저브의 호스피스에서 봉사자로 일할 때 만났던 이들에게까지 확장되었다. 대하는 모든 사람들과의 만남, 인사, 경청, 기도를 통해 유대와 우정을 쌓았던 것이다.
앤 메리 수녀는 동틀녘부터 황혼까지 환히 드러나는 빛을 사랑했고 하트 문양에 매료되어 창조의 모든 면모에 숨어 있는 심장 모양을 찾아내곤 했다.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걷거나 등산을 하거나 야영을 하면서 하느님의 변치 않는 현존과 사랑을 발견하고 체험했다.
대동맥 수술의 합병증과 한 번 넘어지고 난 후 앤 메리 수녀의 지상에서의 여정은 영원한 생명과 빛으로 변모되었다. 우리는 하루 하루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하느님의 좋으심과 섭리적인 돌보심을 반영했던 그 삶의 은사에 감사하며 지금 하느님의 품 안에서 쉬는 수녀에 대해 기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