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린 마리 Arlene Marie 수녀 ND 5015 PDF Download
이전 메리 버너드 Mary Bernerd 수녀
알린 루실 호프만 Arlene Lucille Hoffman
미국, 샤든,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관구
출 생: 1934년 12월 17일 오하이오 톨레도
서 원: 1959년 8월 11일 오하이오 톨레도
사 망: 2022년 7월 16일 오하이오 와잇하우스
우리가 알린 마리 수녀의 삶의 가닥을 모아본다면, 바로 하느님의 융단 아래쪽을 보게 될 것이다. 87세, 수도 서원 62주년을 살다가 2022년 7월 16일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러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알린은 오하이오 톨레도에서 버나드와 에블린 호프만의 맏이로 태어났다. 알린과 두 여동생들은 우술라 수녀들이 지도하던 성 챨스 학교에 다녔다. 1948년에 노틀담 아카데미에서 고등 학교 교육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노틀담 수녀들을 알게 되었다. 부모의 소망을 존중하여 좀 더 나이가 들 때까지 기다리다가 22세가 되던 1957년에 입회했다. 그 해 착복을 했고 메리 버나드라는 이름을 받았지만 나중에 알린 마리로 변경했다.
1961년, 수녀는 톨레도 관구 본원 재봉실에서 사도직을 시작했다. 35년 간 톨레도 관구의 많은 수녀들을 위해 꼼꼼이 수도복을 만들고 조절해 주었다. 또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축제에서 판매하거나 선물로 줄 멋진 물품을 만들어 내는데 재봉기술을 사용하곤 했다. 소임이 무엇이건 그 결과물은 겸손한 자기 봉헌으로 이루어낸 완벽함이었다. 수녀의 재봉은 일상적이지도 기계적이지도 않았다. 그 마음은 옷감 안에 있었으며 이는 곧 기도가 되었다. 수녀 삶에서 평범한 듯 보이는 것 이면에는 공동체와 사명에 대한 투신으로 드러나는 거룩함의 보물이 담겨있었다. 수녀들이 모여 하루의 이야기를 나누고 사도직을 위해 다시 힘을 얻는 곳이 이 재봉실 안에서였다.
수년간 수녀는 톨레도 초등부 학생들을 가르쳤고 플로리다의 뉴 스미르나 비치와 미시간 에리 학교에서 자원 봉사를 했다. 수녀의 창조적 봉사는 리알 쇄신 센터에서의 환대와 집안 살림을 하던 8년간과, 본원서 음식 봉사 보조를 하던 수 년간 큰 인정을 받았다.
지난 몇 년간 수녀는 건강 문제를 겪었지만 불평을 하는 법이 없었다. 미소를 잃지 않았고 언제나 다른 이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는데, 특히 가족들과 노틀담 아카데미 급우들 모임을 즐기곤 했다. 수녀가 사망하기 전 주간 수녀가 가족들과 친구들을 방문하고 몹시 기뻐하며 외부에서의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참으로 예기치 못하게, 거의 드러나지도 않게, 수녀는 7월 16일에 영원한 고향으로 조용히 떠났다. 사랑하는 분 안에서 영원히 기쁨을 찾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