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루이사 Mary Louisa 수녀 ND 4102 PDF Download
루스 아그네스 하이늘 Ruth Agnes HEINL
미국, 오하이오, 톨레도 원죄 없으신 성모 관구
출 생: 1927년 1월 27일 오하이오 톨레도
서 원: 1948년 8월 10일 오하이오 톨레도
사 망: 2017년 9월 30일 오하이오 톨레도
장 례: 2017년 10월 4일 오하이오 와잇하우스
매 장: 2017년 10월 5일 오하이오 톨레도 부활묘지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예레미아 18장6절)
9월의 마지막 아침, 메리 루이사 수녀는 헌신적인 봉사로 이루어진 긴 생애를 살고 난 후 90년 전 주님께서 수녀에게 주셨던 선물을 그분께 돌려드렸다.
루스는 “적당히 가난한” 삶이라고 자신이 자주 묘사했던, 유대가 강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그네스와 버나드 하이늘의 열 세 명의 자녀 중 하나였다. 대공황과, 그 이후 모든 시민들에게 양식, 의복, 가솔린이 빠듯하게 배급되던 2차 세계대전을 겪었던 시기였다. 수녀는 우편부이던 아버지와의 다정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친은 톨레도 우체국 중앙지부에서 근무했는데 수녀 자신도 그곳에 고용되어 우편물 분류작업을 했기에 함께 출근하곤 했다. 루스는 톨레도의 주요 장소와 거리들을 무척이나 잘 알아서 지도까지도 그릴 수 있었을 것이다. 형제 자매들과 성녀 안나 초등학교, 성 베드로와 바오로 초등학교에 다녔고, 제일 맏언니들 세 명은 졸업하자마자 노틀담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루스는 자신의 교사들이던 노틀담 수녀들에게 감명을 받아, 졸업하면서 1945년에 공동체에 입회함으로써 주로 교육분야였던 수녀들의 봉사의 사명에 합류했다.
메리 루이자 수녀는 오하이오와 미시건의 본당 학교에서 22년간 교직에 헌신했다. 수녀는 특히 2학년을 가르치는 일과 꼬마들을 첫 영성체에 준비시키는 일을 몹시 좋아했다. 수녀 자신이 이 분야에 뛰어났으므로 이 시기에는 초보 교사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자주 들었다. 도움을 주는 교사였던 루이자 수녀는 초보 교사들에게 확신과 창의성과 독립심을 키워주던 공손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교직의 재능에 대해서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줄 아는 고유한 은사를 지니고 있었다. 메리 루이자 수녀는 두 번째 경력으로써 미시건, 인디애나, 오하이오의 다양한 본당학교에서 종교 교육 담당으로 31년을 보냈고, 1976년부터 83년까지는 톨레도 종교교육부에서 일했다. 이러한 지위에서 종교 교사들을 교육할 수 있었다.
주의 깊게 경청하는 이였던 수녀는 불필요한 대화에는 쉽게 관여하지 않았다. 우술린 센터에서 지내던 노년기에는 침실이나 조용한 구석에서 직소퍼즐을 하던 수녀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도 즐겼다. 다른 이들과 함께 재미있고 경쟁을 할 수 있는 카드 놀이보다 더 즐거운 건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사랑하는 하느님께서 이 온유하고 사랑이 많은 여인을 고향으로 부르시어, 수녀는 영원토록 좋으신 하느님께서 자신을 얼마나 놀랍게 지어내셨는지 깊이 알게 될 것이다. 평안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