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 수녀회…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육화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마리아 이졸데 수녀

마리아 이졸데 Maria Isolde 수녀             ND 5160                PDF Download

알세니 테레지냐 파지나토 Alceni Terezinha PAZINATO

브라질, 카노아스, 아파레시다 성모 관구

출 생:          1936년 1월 16일            RS, 카사파바 도 술
서 원:          1957년 2월 12일            RS, 파소 푼도
사 망:          2025년 10월 20일          RS, POA, 에르네스토 도르넬레스 병원
매 장:          2025년 10월 22일          RS, 카노아스 수녀원 묘지

많은 사람들을 정의로 이끈 이들은 별처럼 영원무궁히 빛나리라.” (다니엘 12,3참조)

이 말씀과 함께, 우리는 교육과 신앙 교육, 봉사에 투신함으로써 복음의 빛을 비추었던 마리아 이졸데 수녀의 헌신적인 삶을 감사히 기억한다.

이지도로와 아말리아 풀게리니 파지나토 부부의 아홉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난 알세니 테레지냐는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깊이 신앙적인 가정에서 자랐으며, 매일 일과 신앙에서 힘을 얻었다.

어린 시절부터 알세니 테레지냐는 복음적 가치에 대한 감수성과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열린 마음을 보였다. 가족은 신앙과 너그러움으로 그의 수도 성소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었다. 수련소에 입회하자마자 마리아 이졸데 수녀라는 이름을 받았다.

교육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학교 감독 및 행정, 이후 교수법 분야를 전공한 마리아 이졸데 수녀는 리오그란데 도 술과 산타 카타리나의 여러 노틀담 학교에서 교사 및 교장으로 재직하며 유능함과 헌신으로 교육 사도직을 수행했다.

1983년, 수녀는 토칸틴(TO) 파라이조 도 토칸틴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구세주회 신부들이 운영하는 상 제랄두 학교의 교장으로 근무했다. 1991년, 치료 및 기타 활동을 위해 남부 지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1997년 다시 토칸틴으로 돌아와 교장직을 재개하고 사목 활동을 더욱 깊이 있게 수행했다. 수녀는 2018년까지 브라질 북부 지역에 머물렀다.

2000년부터는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사목 활동, 교리 교육 및 성경 공부 모임에 전념하며 신앙과 공동체 생활을 양육했다. 또한 가정, 노인, 병자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연민을 가지고 경청하며,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마리아 이졸데 수녀는 평온함과 깊은 신앙으로 절제된 강한 성품을 지녔다. 68년간의 수도 생활 동안 분원 책임자, 기숙학교장, 교사, 교장, 경리, 사목 담당자 등 다양한 사목 직무를 수행하며 항상 기쁨과 확고함, 헌신을 발산했다.

깊은 기도의 여인이자, 공동체 생활에서 책임감 있고 적극적이며 박애적 현존을 보였던 마리아 이졸데 수녀는 노틀담의 카리스마를 참으로 진정성 있게 실천했다. 끊임없이 신앙과 이해를 키우려 노력했으며, 독서를 통해 영성을 가꾸고 소셜 미디어 같은 새로운 소통 수단까지 수용했다.

2020년 그녀는 레칸토 아파레시다로 옮겼으며, 이 시기는 평온함, 형제적 친교, 하느님을 중심으로 한 삶의 부드러운 조화가 그 특징이었다.

2025년 9월 28일, 낙상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수녀는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합병증으로 건강이 점차 악화되었고, 2025년 10월 20일, 평안히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되었다.

마리아 이졸데 수녀의 궁극적인 부활을 기리며, 우리는 수녀의 삶과 사명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우리는 수녀가 충실함과 사랑으로 섬겼던 분께서 이제 수녀를 영원한 생명의 충만함 속으로, 많은 이들을 의로움으로 이끌고 선을 뿌린 자들이 영원히 별처럼 빛나고 있는 하늘의 별들 가운데로 맞아들이셨음을 믿는다.

마리아 이졸데 수녀님, 하느님 마음의 빛과 자애 안에서 평안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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