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새 대교구장의 시만지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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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3일은 시만지로 로이보시렛 신자들에게는 금색 글씨로 기록할 만한 날이 되었습니다. 아이삭 아마니 마사웨가 로이보시렛에 새로 완공된 성당을 축성하고 여러 구역에 소속된 84명의 첫영성체를 위해 시만지로의 마사이 영토를 처음으로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차에서 내리면서 건넨 첫 인사말은 “오! 수녀님들, 우리 교구의 이런 오지에 어떻게 오신겁니까?” 였습니다. 그는 이곳에 일어난 변화를 보고 매우 흡족해 했고 우리의 현존과 선교지에서의 활동을 깊이 인정하고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로이보시렛에 있는 우리 구역의 성당 축성은 이곳의 수녀들에게는 특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제대로 된 바닥재도 없이 공사중인 성당안에서 나무 아래나 바위에 걸터앉아 기도를 드리거나 미사에 참례해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수녀들은 교회활동이나 작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우리 교회를 건설하는 일”에 동반자가 되라고 젊은이와 노인을 지칠줄 모르고 독려했습니다. 느리지만 꾸준히 작은 기여를 통해, 몇몇 사람들은 소, 염소, 양을 바치기도 하면서 벽돌을 모았습니다. 청년 그룹 식구들은 각자 타일 상자를 기여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가톨릭 여성 신자들을 한데 모아 시멘트와 기타 자재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가족들은 장궤틀이 달린 긴의자를 기부하도록 격려되기도 했는데 의자에는 그들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별도로 찾아와서 제대보, 장식 자재, 기타 작은 물품들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주변을 정리하고 성당에 도료를 칠하고 기금을 모으고, 100 km 넘는 지역에 걸쳐 중심 본당에 속한 23구역 전원을 포함한 2천명을 먹이기 위해 소와 염소를 기부했습니다. 이제 여러 색의 도료가 칠해지고 무사히 완공된 성당, 마루에는 타일이 깔리고 40개의 장궤틀과 아름다운 제대와 올갠을 갖춘 성당은 시만지의 이야기거리이며, 모두가 주일 미사에 오고 있습니다! 하느님, 찬미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