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화의 모후 관구 축일

160710_Incheon

6월 25일은 한국 평화의 모후 인천 관구 축일이고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을 관구 축일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기에 한국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성모님께 간구하며 지내게 됩니다.

관구 축일 전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의 기도를 중심으로 구성한 9일기도와 올해는 특별히 한국,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각 대륙의 ‘빛과 어둠’에 대해 알아보고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룹으로 나뉘어 6대륙의 희망과 빛, 아픔과 고통에 있는 어둠을 찾아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 나라별로 겪는 아픔은 이 시대의 아픔과 전세계가 함께 느끼는 어둠이었으며 그 나라의 고유성과 민족성은 이 시대의 희망과 빛을 찾을 수 있는 뿌리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룹별로 준비하며 만든 기도문을 미사시간에 봉헌하고 주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이 세상곳곳에 평화를 주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하여 ‘평화의 모후 관구 축일’ 9행시를 공모하여 상품도 마련하였고 아울러 이날은 49년 전 1967년 독일 코스펠드 관구 수녀원 성당에서 한국 선교사 파견식이 있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첫 선교사 중 한 분이신 마리아 베르틸데 수녀님의 그 당시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지구촌이 연대와 사랑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간구하며 관구 축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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