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훼히타, 마리엔하인 수녀원에서 난민들과 함께한 성탄 다과

1년도 전에 시리아와 다른 나라들에게 난민들이 마리엔하인 맞은편의 난민 호스텔에 숙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수녀들의 좋은 이웃이 되었습니다. 어떤 수녀들은 독일어 수업을 주기도 하고, 어떤 수녀들은 오후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1 3, 수녀들은 이들을 성탄 다과에 초대했습니다.

식당은 더할 수 없이 아름답게 꾸며졌습니다. 방 한 가운데에는 성탄 트리가 있었지요. 반짝이는 붉은 구슬은 전구 고리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짚으로 만든 별은 초록색 가지위에서 부드럽게 흔들렸습니다. 식탁도 사랑으로 준비했습니다. 약 20명의 성인과 35명의 아이들이, 함께 성탄을 축하하자는 수녀들의 초대에 응했습니다.

오후 3시, 손님들은 중앙 현관에 모여왔고 수녀들과 통역인 칼라프 부인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먼저 요세파 마리아 수녀가 손님들을 성당으로 데리고 가서 구유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회교 신앙에서도 매우 중요한 예수님과 마리아에게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식당에서는 마리아 비르깃 수녀가 독일의 전통 성탄에 대해 설명하고 수녀들과 아이들이 소개할 멋진 성탄 프로그램을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우선 모두 다과 식탁에 곁에서 각종 음료와 와플을 즐겼습니다.

마침내 마리아 비르깃 수녀가 아이들을 전부 불러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오랫동안 연습한 성탄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래하고 춤추고, 한 남자아이는 시를 낭송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빛 춤을 추었습니다. “세상에 빛을 가져다 주어라.”가 메시지였습니다. 아이들은 상징적으로 작은 양초를 각 탁자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런 다음 식당을 떠났습니다. 가까운 방에 작은 선물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손님들은 떠나고 수녀들은 뒷정리를 했지요. 바깥 날씨는 춥고 비가 왔지만 안에서는 아이들의 기쁨이 오랫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입니다.

자비네 하이제(글) / 요세파 마리아 베르그만 수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