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딜라 마리아 수녀

오딜라 마리아 Odila Maria 수녀                  ND 5405                  PDF Download

오딜라 마리아 알제리 Odila Maria ALGERI

브라질, 파소 푼도, 거룩한 십자가 관구

출 생:        1939년 1월 11일     트레스 파소스
서 원:        1962년 2월 13일     파소 푼도
사 망:        2019년 2월 4일       파소 푼도, 상 빈첸테 데 파올로 병원
매 장:        2019년 2월 5일       파소 푼도, 본원, 수녀원 묘지

 “너희가 형제인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사람에게 준것이 바로 나에게 것이다!” (마태 25, 40)

오딜라 마리아 알제리는 1939년 1월 11일에 트레스 파소스에서 태어났다. 도시가 아직 타페라에 속해 있을 때 부모는 콜로라도로 이주했다. 오딜라는 다섯 명의 아들과 다섯 명의 딸이 있는 대가족 안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기도하며 복음적 가치를 키우던 그리스도교 집안에서 성장했다.

다른 이들을 섬기며 예수님을 보다 가깝게 따르라는 부르심을 느낀 오딜라는 1959년에 파소푼도에서 청원자가 되었고 그곳에서 수련기를 거친 뒤 1962년 2월 13일에 첫 선서를 발했다. 형제 자매들 안에 계신 하느님을 섬겼던 노틀담 수녀로서의 55년간의 축성생활 이후에는, 좋으시고 섭리적이신 하느님께서 수녀를 본향으로 불러가셨다.

오딜라 마리아 수녀는 35년동안 간호사로서, 3년간 노인 요양사로서, 8년간 아동 사목에서, 21년동안은 분원책임자로 활동했다. 병자들, 특히 가난하고 가장 궁핍한 이들에 대한 오딜라 수녀의 보살핌에 대해서는 많은 수녀들이 언급하고 있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는 아마존 과야라에서 간호 봉사를 제공하며 통원 환자들을 위한 시설에서 병자들과 아동들을 위한 아동 사목에서 사도직을 수행했다.

2015년, 수녀는 카사 베타니아로 이전되어 혈액 투석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상 빈첸테 데 파올로 병원 진료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게 파소 푼도의 노틀담 학교 공동체로 들어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수녀의 건강 상태는 지난 주에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있다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점점 약해져갔다.

수녀의 장례식에 왔던 남자 형제들은, 가족을 향한 오딜라 마리아 수녀의 사랑과, 그들 모두와 항상 키워왔던 유대에 대해, 또 삶의 기쁨과 시련의 순간에 뒷받침이 되어주었음에 관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들은 수녀의 신앙과 성모님에 대한 사랑을 증언했으며 특히 묵주기도에 대한 말을 했다. 수녀가 가장 읊기 좋아하는 기도문은 “예수, 마리아, 요셉이시여, 저의 영혼은 당신들의 것이옵니다.”였다. 수녀는 하느님께 다다르는 단순한 기도의 모범이었다.

형제 자매들을 섬기는 일에 헌신했던 그 삶의 단순함은 수녀가 이웃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섬기며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보낸 삶을 증거한다. 좋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께서 수녀의 보상이요 끝없는 기쁨이 되어 주시기를.